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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제천의 아들' 임동혁(21)이 개인 최고 성공률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을 2년 연속 한국배구연맹(KOVO) 컵 대회 결승에 올려놓았다.
경기가 끝난 뒤 임동혁은 "경기 전 컨디션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피곤함이 있었다. 피곤한 것이 힘이 빠져서 때린 것이 잘 됐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임동혁이 얻은 건 자신감이다. 그는 "한 번 터지면 잘 되는데 안되면 무너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개인 최고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세트 끝날 때마다 성공률을 물어보는 편인데 이날은 한 번 패하면 떨어지기 때문에 물어보지 못했다. 1세트 때는 알고 있었지만, 기록을 보게 되면 욕심이 더 나서 성공률 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임동혁의 고향은 제천이다.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동혁은 "어머니에게 너무 감사하다. 숙소가 단양인데 이틀에 한 번씩 오셔서 김밥도 싸다주셔서 나 때문에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다. 내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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