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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전력에서 뼈를 묻어야죠."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방출된 황동일은 현대캐피탈에 들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리고 지난 13일 트레이드로 6번째 팀으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전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고 있다. 26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아무래도 새로 만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호흡을 맞춰야 한다. 특히 함께 현대캐피탈에서 뛴 신영석을 제외한 센터진과의 호홉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황동일은 "현대캐피탈 센터들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거기서 배운 것들을 조근호 등 다른 선수들과 맞추고 있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금은 내가 센터들에게 맞춰줘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황동일은 12월 2일 친정인 현대캐피탈과 5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황동일은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냉정하게 겨뤄보고 싶다"라고 했다.
이제 황동일이 뛰지 않았던 팀은 OK저축은행 뿐이다.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되면 어떨 것 같냐"는 취재진의 농담에 황동일도 웃으며 "OK가 나를 필요로 하진 않을 것 같다. 이제 한국전력에 뼈를 묻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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