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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신인상 받고 싶다."
이선우는 어느 정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이날 3세트까지 모두 뛰면서 10득점을 했다. 디우프(18점), 고의정(16점)에 이어 팀내 득점 3위였다. 공격 성공률은 25.7%로 좋지 않았지만 패기 넘치는 스파이크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2세트 중반 3연속 스파이크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선발 출전했고 흥국생명에게 승리했는데.
-언제 선발 출전을 알았나.
▶지난번 게임 끝나고 다음날부터 언니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해주셨다.
-땀을 많이 흘리던데
▶원래 땀이 많은 편이다.(웃음)
-오늘 본인에게 점수를 준다면.
▶못한 것 같다. 50점?
-프로 첫 시즌인데
▶처음 왔을 때 팀 분위기나 운동 방식이 많이 달랐다. 프로라서 게임하는 것도 달랐다. 언니들 하는 것을 보면서 배우고 성장하며 시즌을 보냈다.
-어떤 게 발전했나.
▶레프트 출신 코치분들이 많이 가르쳐 주셨다. 캐치도 자신감이 없었고 부담스러웠는데 지금도 언니들이 도와주시지만 조금씩이나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신인상 받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남자부에 비해 신인상 받을 사람이 없어서 (내가) 유력하다는 얘기도 있다.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신인상을 받고 싶다.
-마지막 GS칼텍스전 각오는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잘했다기 보다는 삐그덕 대다가 (고)의정 언니를 비롯해 언니들이 풀어주면서 나도 풀렸다. GS칼텍스와 할 때는 처음부터 잘하고 싶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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