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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한발 늦었지만 첫번째 통합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1세트 중반 접전에서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던 대한항공은 20점을 넘어가면서 더욱 피치를 높였다. 22-20에서 정지석이 백어택에 이어 상대 속공을 블로킹하며 단숨에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곧바로 임동혁이 나경복의 스파이크를 블로킹하며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범실수는 대한항공 5개, 우리카드 6개였다.
2세트에서는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까지 가면서 어느 팀에게 승리가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26-27로 뒤지던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터치아웃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하승우의 절묘한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었고 이것이 승리가 됐다. 하승우의 서브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공을 우리카드에 줬고, 이어진 알렉스의 스파이크 때 블로킹을 떴떤 요스바니가 네트터치를 했다. 28-27에서 다시 하승우의 서브를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이 받았으나 공이 네트를 넘었고, 곧바로 나경복이 스파이크를 때려내 29-27을 만들었다.
4세트에서 초반 뒤지던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우리카드가 12-14에서 상대 범실과 하현용의 블로킹, 알렉스의 스파이크 등이 연달아 나오며 4점을 내 16-14로 역전을 한데다 이때 대한항공 리베로 오은렬이 경기중 오른쪽 종아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났고 교체돼 들어온 백광현이 리시브가 불안해 지면서 우리카드가 2점을 더 따내 18-14까지 앞선 것. 대한항공이 요스바니와 정지석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 20-20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우리카드는 23-23에서 요스바니의 서브 미스에 나경복의 스파이크로 25-23으로 끝내며 승부를 5세트로 이었다.
5세트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동점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요스바니의 서브 에이스가 분위기를 바꿨다 줄곧 쫓아가던 대한항공은 11-11에서 요스바니의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를 맞고 한성정의 몸을 맞고 서브에이스가 되며 12-11로 앞선 것. 14-13 매치포인트에서 나경복의 스파이크가 아웃되며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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