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AI 페퍼스도 저력을 과시했다. 1세트 끈질긴 수비로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상대에게 말렸다"라며 당혹스러움을 내비칠 정도였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엘리자벳이 22득점으로 활약했고, 하혜진은 1세트에 블로킹 4개만 잡는 등 총 10득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를 잡은 비결로는 "블로킹 한 두 개가 잡히면서 KGC인삼공사에서 당황했다. KGC인삼공사는 쫓기는 입장이라 더 당황한 거 같다. 기술적으로는 블로킹 리듬이 우리에게 넘어온 거 같다"라며 "한 세트 한 경기 어디든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공에 대해서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 건 칭찬하고 싶다"고 바라봤다.
하혜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라이트가 원래 포지션인데 엘리자벳이 있어 센터로 썼다.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잘해줬다. 주장 이한비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은 좀 더 발전을 바랐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 1순위로 영입했는데, 배구는 경력은 무시 못한다. 엘리자벳은 어린 선수다. 우리 팀에서 발전할 선수라고 본다. 다른 팀은 노련한 선수가 있더라. 아직은 호흡이 다 맞지는 않고 있다. 경기하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