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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양효진은 건재했고, 정지윤은 성장했고, 야스민이 가세했다. 달라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 Kixx를 또 잡았다.
1세트에는 강소휘-최은지 쌍포를 막지 못했다. 9-16으로 뒤지던 현대건설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6-19까지 따라붙었지만, 고예림 황민경 등 토종 공격수들이 야스민의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며 그대로 패했다.
2세트부터 현대건설의 센터진이 살아났다. 양효진과 이다현이 잇따라 속공과 블로킹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강소휘를 앞세운 GS칼텍스의 추격은 '특급 외인' 야스민이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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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m96의 야스민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자신보다 12cm 작은 모마를 상대로 28점을 맹폭하며 1라운드 최고 외국인 선수의 존재감을 뽐냈다. 모마도 21점을 올리긴 했지만, 야스민과 황민경을 상대로 높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 성공률이 32.3%에 그쳤다. 강소휘가 20점, 최은지가 9점으로 모마의 뒤를 받쳤지만, 현대건설의 양효진(16점)-정지윤(13점)-이다현(9점) 트로이카를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오는 31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30일 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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