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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다영(25)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합류 이후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대신 세터 이다영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 경기운영을 맡겼다. 이다영은 1세트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4-4로 맞선 상황에선 멋진 디그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센터 안나 카란타제와 속공 호흡을 맞추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한 이다영은 20-15로 앞선 상황에서 리베로 마르티 산토포울로우의 긴 리시브를 이단공격으로 직접 넘겨 득점에 성공하기도.
이날 센터 카란타제와 속공을 많이 사용한 이다영은 2세트에서도 8-5로 앞선 상황에선 코트 오른쪽으로 나가는 공을 끝까지 따라가 살려내면서 팀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1-19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이다영은 상대 공격을 디그로 받아내며 달아나는 점수의 밑거름이 됐다.
이다영은 '클래스'가 달랐다. 토스 워크 뿐만 아니라 공격력과 디그 능력도 한 수 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팀 내 모든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한 듯보였다. 이날 주로 백업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공격수들은 이다영의 토스에 춤을 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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