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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소화했던 정지석(26·대한항공)이 다시 코트에 선다.
정지석의 합류는 대한항공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공수 전반에서 모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서브 리시브 능력을 앞세워 팀 간판 선수로 활약했던 기량에 초점이 맞춰진다. 다만 오랜 실전 공백을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경기력 외적인 문제도 활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지석의 복귀를 바라보는 팬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최근엔 KOVO사무국과 대한항공 본사 앞에 정지석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혐의가 인정되나 처벌이 내려지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며 도덕적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를 코트로 복귀시켜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지석이 고소인과 합의했고 기소유예 처분 뒤 반성의 뜻을 드러낸 가운데 KOVO와 팀 자체 징계를 모두 소화한 상황에서 복귀를 막는 게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의견도 있다. 정지석이 복귀 후 얼마나 빨리 기량을 찾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런 목소리도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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