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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에서 '정'을 떼야 하는 정많은 한국계 선수 라셈이 결국 눈물을 쏟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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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셈은 지난 4월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미국인 조부와 한국인 조모를 둔 라셈은 빼어난 미모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구단은 결국 퇴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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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셈이 눈물을 글썽이자 옆에 있던 통역 매니저와 동료들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라셈은 자신 옆에서 슬퍼하는 통역 매니져와 동료를 끌어 안으며 "울지마, 그럼 나도 더 슬프잖아"라며 토닥였다.
라셈은 자신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눈을 맞추며 하트를 보냈다.
아쉬움 가득한 눈빛으로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둘러본 라셈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나섰다.
화성=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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