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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만나면 예측 불가의 승부.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 점보스가 승점 3점과 함께 선두로 도약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쉽게 세트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공격 찬스를 잇달아 살리지 못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특히 리시브가 흔들리 가운데 러셀까지 힘을 내지 못하면서 1세트 1득점에 머물렀다.
반면,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링컨과 정지석의 득점포를 앞세워 21-9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1세트 후반부터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한 삼성화재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리시브도 안정을 찾았고, 러셀도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
초반 팽팽한 시소 게임이 전개됐고, 대한항공의 범실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가 삼성화재로 기울었다. 한선수의 서브에이스와 링컨의 득점으로 다시 대한항공이 19-19로 균형을 맞췄지만, 23-22에서 러셀의 백어택에 이어 대한항공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황경민의 다이렉트킬로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블로킹에 흐름이 바뀌었다. 대한항공은 14-13에서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삼성화재는 러셀의 백어택 라인오버로 점수를 헌납했다. 이후 링컨과 정지석의 득점이 이어졌고 25-18로 대한항공이 승리를 잡았다.
4세트 초반 대항항공이 리드를 잡은 채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황경민의 퀵오픈 공격에 이어 한상길의 블로킹 득저?瀏 13-1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신장호와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15-13으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22-20에서 정지석의 서브에이스 두 개와 링컨의 득점으로 23-22로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러셀이 연속 득점으로 24-23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서브에이스까지 꽂아넣으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대한항공이 치고 나가면서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삼성화재가 러셀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14점에서 정지석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잡았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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