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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파죽의 12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지난 11월 21일 KGC인삼공사전부터 12연승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현대건설이 달성한 개막 12연승과 시즌 최다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도로공사가 12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맹활약한 '살림꾼'이 있다. 주인공은 전새얀(26)이다. 그야말로 '슈퍼백업'이다. 주로 문정원이 흔들릴 때 들어가서 두 번째 레프트 역할인 리시브와 공격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새얀의 소방수 역할 덕분에 도로공사는 어느 한 곳에 구멍이 생기지 않고 탄탄한 조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올 시즌 유독 성장세가 가파르다. 도로공사에는 전새얀이 기댈 수 있는 베테랑들이 많다. 전새얀은 '불혹'에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정대영을 비롯해 '수비 달인' 임명옥 등 언니들의 특급 조언으로 폭풍성장 중이다.
전새얀은 "나도 적은 나이는 아닌데 언니들이 있어서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고 언니들로 인해 코트에서 성장하는 부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언니들이 훈련을 더 많이 한다. 그런 부분을 보고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프트의 기본은 리시브다. 그러나 레프트 1옵션 박정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선 전새얀과 문정원 이예림 등 두 번째 레프트들이 득점 부분에서 도움을 줘야 한다. 전새얀은 "지난 시즌보다 득점력이 나으니 많이 성장했다고 보이는 것 같다. 리시브도 중요하지만 득점과 블로킹을 많이 해야한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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