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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4)이 2021년 전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에 등극했다.
이어 브라질대표팀 세터 마크리스가 10위에 뽑혔고,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미국대표팀의 세터 조딘 폴터가 9위에 낙점됐다.
이밖에도 러시아대표팀 '아웃사이드 히터' 아리나 알페도로프체바, 브라질대표팀 공격수 가비, 미국대표팀 공격수 조던 라슨, 브라질대표팀 센터 캐롤 가타스, 세르비아대표팀 공격수 티야나 보스코비치, 이탈리아대표팀 공격수 파올라 에고누, 미국대표팀의 리베로 저스틴 웡-오란테스가 8위부터 2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2021년 전세계 배구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우선 V리그 팬들을 열광시켰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공격종합 1위(45.92%), 오픈 1위(44.48%), 시간차 2위(55.56%),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277개) 등 다시 한 번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과 불화를 겪으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후배들을 이끌고 흥국생명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세계 팬들에게 '배구여제'의 위용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도쿄올림픽에서 전력열세 속에서도 공격 부문 2위에 해당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끌었다.
이후 4년 만에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중국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은 갑작스럽게 바뀐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에도 불구하고 맹활약하며 팀을 3위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휴식을 취하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한편, 남자 베스트 플레이어 1위는 프랑스대표팀 세터 안토이네 브리자드가 선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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