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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뒤 13연승' 현대건설, 역대 최강팀 등극…승점 新+최다승 타이 [V리그 리뷰]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1-31 17:45 | 최종수정 2022-01-31 17:45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22, 25-12)로 승리했다.

선두 현대건설은 13연승을 달리면서 25승1패 승점 74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이 가지고 있던 승점 73점을 넘어 V리그 여자부 승점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당시 기업은행이 가지고 있던 25승(5패)과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도 갖게 됐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은 압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양효진이 블로킹 3득점 포함 7득점을 기록하며 AI페퍼스의 공격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AI페퍼스는 엘리자벳이 7득점 공격 성공률 58.33%로 분전했지만, 곳곳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탄 현대건설을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AI페퍼스가 엘리자벳의 득점과 하혜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현대건설과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접전이 펼쳐졌지만, 현대건설의 높은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2-22에서 야스민과 이다현이 잇달아 블로킹을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24-22로 앞서 나갔고, 야스민이 오픈 공격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1,2세트 승리로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양효진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후에도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AI페퍼스의 공격을 좌절시켰다. 초반부터 점수를 벌려나가면서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야스민과 국내선수들이 득점 행진을 잇달아 펼치면서 승기를 굳혔고, 25-12로 3세트 승리와 함께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7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활약했고, 야스민(14득점, 공격성공률 50%) 정지윤 11득점(공격성공률 37.5%)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AI페퍼스는 엘리자벳이 18득점(공격성공률 50%)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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