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이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구단 측은 "김인혁의 사망이 사실"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인혁은 2020~2021시즌 삼성화재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정성규 신장호 등에 밀려 백업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2경기에서 2세트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구단 측은 "최근 몸이 좋지 않아 경기장도 거의 오지 못하고 집에서 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인혁은 자신의 SNS에 '1995.7~2022.2'이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사기도.
앞서 김인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인혁은 '수년간 들었던 오해들은 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지친다.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년동안 괴롭혀온 악플들은 이제 그만해달라. 버티기 힘들다. 이젠…'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