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순위에 집착해서가 아니다. 우린 지금 뛰는 주전들이 더 많이 뛰어야되는 선수들일 뿐이다."
하지만 상처가 남은 승리였다. 이날 기업은행은 김수지와 표승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세트 중반 이후론 김희진을, 4세트에는 산타나까지 뺐다. 코트에는 토종 신예 선수들만 남았다.
그럼에도 캣벨 포함 주전들이 뛴 흥국생명은 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1세트를 내줬고, 매세트 상대에게 20점 이상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크게 앞섰다가도 순식간에 따라잡히곤 했다. 박 감독으로선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경기.
|
박 감독은 "상대는 3~4명 ?馨 하는데 너희는 왜 그대로 하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우린 지금 뛰는 선수들이 미래다. 훈련을 아무리 많이 시킨들 실전 1경기는 연습 10경기 이상의 효과"라며 "아직 우리 선수들 체력이 남아있다. 골고루 뛸 기회를 주긴 하겠지만, 이 선수들이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남은 5경기가 됐으면 한다. 그게 우리가 챙겨야할 실속"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