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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을 3연패에 빠뜨렸다.
OK금융그룹 주포 레오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36득점으로 한국전력 코트를 폭격했다. 트리플크라운(백어택 15점, 서브 4점, 블로킹 3점)까지 달성했다. 조재성이 8득점, 진상헌이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는 OK금융그룹의 서브에 고전하면서 15득점에 묶였다. 신영석(14득점)과 박철우(11득점)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다양한 공격 패턴과 블로킹으로 OK금융그룹에 13-6으로 앞서 나갔다. 세트 내내 끌려다닌 OK금융그룹은 13-24에서 타이스의 블로킹에 막혀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OK금융그룹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차지환과 전진선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8-5로 리드했다. 주도권을 잡은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뒤 24-18에서 신호진이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채웠다.
4세트 초반 OK금융그룹이 주도권을 잡아 무난히 끝나는 듯 보였다. 착실히 추격전을 펼친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 등을 보태 22-23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백어택에 이어 한국전력 서재덕의 공격을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승리를 완성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