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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26)가 코트를 지배했다.
세터 이고은과 호흡이 맞지 않아 연타로 공을 때리거나 블로커에 막히기 일쑤였다. 불안한 리시브로 이단 연결된 볼을 때려야하는 상황도 부담이 됐다.
1세트 3-12로 뒤진 상황에서 니아 리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백어택 3득점을 포함해 4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한비와 최가은의 활약으로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1세트에서 7득점으로 예열을 마친 니아 리드는 2세트에서는 도로공사 코트를 14득점으로 폭격했으나, 22-25로 아쉽게 세트를 내줬다.
니아 리드는 3세트 19-20 상황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연속 백어택으로 성공해 역전했다. 높은 타점을 이용한 공격은 도로공사의 블로커가 뻗은 손 위로 지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4세트에서도 니아 리드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꾸준히 백어택과 스파이크로 점수 차를 계속 벌려 24-16을 만들었다. 최가은의 이동 공격으로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 가족들이 찾아와 니아 리드는 연패 탈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