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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흥국생명이 통산 5번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세트 초반엔 도로공사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반등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중반에 접어들면서 흥국생명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간 반면, 도로공사는 범실이 조금씩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18-14에선 흥국생명 김해란 김미연이 가까스로 디그한 공을 김연경이 한손을 뻗어 쳐냈으나, 도로공사는 이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실점하는 등 분위기가 급격히 넘어갔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점수차를 더욱 벌린 끝에 2세트까지 25-15로 잡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14-1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벌렸다. 도로공사가 다시 범실을 범하면서 점수를 보탠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추격에 곧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9-19에서 도로공사의 범실로 20점에 선착했고, 21-21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결국 흥국생명이 3세트까지 25-21로 잡으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