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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수로 허수봉·이우진 조명…프랑스·아르헨·핀란드와 16강행 다툼
FIVB는 2일(한국시간) 홈피에서 한국 대표팀이 11년 만이자 팀 역대 10번째로 세계선수권에 나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2023 아시아선수권 때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FIVB 남자부 세계랭킹 28위로 막차로 32개국으로 확대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2018년과 2022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C조에 편성돼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14일 프랑스,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맞붙어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FIVB는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건 김호철(현 IBK기업은행 감독)이 세터로 이끌었던 1978년 대회로 4강에 진출해 4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FIVB는 이어 "한국은 또 세 차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네 차례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며 아시아 대륙에선 일본, 이란, 중국과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덧붙였다.
주요 선수로는 간판인 허수봉(현대캐피탈)과 2024-2025시즌 이탈리아 베로발리 몬차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을 꼽았다.
FIVB는 한국 남자 배구 스타일과 관련해 "높이와 파워에 의존하기보다는 빠른 공격 전환과 볼 컨트롤 등 속도와 리듬, 전술적 정확성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대표팀 사령탑인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의 약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된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출전에 앞서 6일부터 11일까지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전지훈련에 나서 세계선수권 출전국인 튀니지와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