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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는 세트 점수 3-1(20-25 25-17 25-18 25-19) 역전승이었다.
선수들의 득점 기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좌우 쌍포인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을 비롯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 세터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총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C조에 편성돼 있고, 튀니지는 A조에서 필리핀, 이란, 이집트와 두 장의 16장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대표팀은 9일 튀니지와 한 차례 더 맞붙고 11일에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콜롬비아는 미국, 쿠바, 포르투갈과 같은 D조에 묶여 있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열흘여 훈련하고 지난 6일 출국한 대표팀으로선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지난 달 동아시선수권대회에 부상 재활을 위해 불참했던 세터 황택의와 공격수 나경복이 뒤늦게 가세해 조직력을 맞출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1일까지 훈련한 뒤 12일 케손시티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세계랭킹 25위인 우리나라는 14일 프랑스,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첫판에서 만나는 세계 4위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작년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세계 1위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한 강호다.
두 번째 상대인 아르헨티나(9위)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국이고, 핀란드 역시 18위로 우리나라보다 일곱 계단이 높다.
세 차례 평가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우리 대표팀이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1차 목표인 16강 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