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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KOVO가 파행으로 치달은 컵대회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중도 하차를 통보했다. 세계 선수?M대회 예비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도 뛸 수 없다는 KOVO의 유권 해석에,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없이 경기를 치를 판이었다. 지난 시즌 트레블 우승팀 현대캐피탈은 지난 13일 여수 진남 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컵대회 개막전을 치렀다. 그러나 대회를 이어갈 선수가 없어 결국 하차를 결정했다. 결국 KOVO는 현대캐피탈 없이 남은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하 KOVO가 발표한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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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컵대회 개최 전날인 9월 12일(금) FIVB로부터 개최 불가를 통보받았고, FIVB와 대회 개최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했지만 13일(토) 24시까지 개최에 대한 최종 승인 답변을 받지 못해 남자부 전면 취소를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14일(일) 새벽 4시경 FIVB로부터 조건부 개최 승인을 받아 대회를 재개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혼란을 야기하여 커다란 불편과 실망을 끼쳐드린 배구 팬분들과 여수시 관계자들, 방송사 및 스폰서, 구단 관계자들, 해외 초청팀에 혼선을 빚게 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연맹은 이러한 일이 벌어진 원인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관련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FIVB와 더욱 원활한 소통 채널을 만들면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업무를 진행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