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없어도 볼거리 많다! V리그 새 시즌 18일 개막 →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들 활약 기대

기사입력 2025-10-14 11:21


김연경 없어도 볼거리 많다! V리그 새 시즌 18일 개막 → 초대형 트레…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 흥국생명이 정관장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흥국생명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08/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2025~2026시즌 V리그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했지만 여전히 볼거리는 많다.

새 타이틀스폰서 '진에어'와 함께하는 V리그는 여자부 18일, 남자부 20일 출발한다. 새롭게 부임한 사령탑, 굵직한 이적생, 변경된 규칙 등 즐길 관전포인트가 다양하다.

남녀부 각각 한 팀씩 새 감독을 선임했다. 남자부 신영철 감독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대한항공-한국전력-우리카드에 이어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았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일본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인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영입했다.

여기에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는 이적생들도 눈에 띈다. 남자부에서는 신호진과의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에 둥지를 튼 전광인이 대표적이다.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정호,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임성진, 그리고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과 동행하게 된 정민수가 기대된다.

여자부에서는 FA로 흥국생명과 계약한 이다현을 주목해야 한다. 베테랑 대이동도 관심사다. 한국도로공사가 아닌 IBK기업은행에서 초심을 다지고 있는 임명옥을 비롯해 김희진(IBK기업은행 → 현대건설) 황연주(현대건설 → 한국도로공사)의 존재감도 크다.

굵직한 규정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 도입한 중간랠리와 그린카드 제도는 폐지됐다.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발을 맞췄다.


김연경 없어도 볼거리 많다! V리그 새 시즌 18일 개막 → 초대형 트레…
사진제공=KOVO

김연경 없어도 볼거리 많다! V리그 새 시즌 18일 개막 → 초대형 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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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룰도 있다. 먼저 서브 팀의 자유 위치 규칙 적용이다. 서버가 토스하기 전 서빙팀 선수들은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포진 가능하다. 리시빙 팀은 서버가 볼을 토스하는 순간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서빙팀의 서버가 볼을 터치하는 순간 리시빙 팀이 위치를 변경할 수 있었다.

스크린 반칙도 변경된다. 서빙 팀은 볼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갈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주심 시선에서 선수들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 서로 1m 이상 떨어져야 한다.


부산에도 배구가 찾아왔다.

OK저축은행이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겼다. 6월 24일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쓴다. OK저축은행의 첫 홈경기는 11월 9일 오후 2시 대한항공전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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