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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현대건설까지 잡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시즌 기록한 11승이 창단 이래 단일 시즌 최다승인 페퍼저축은행인데 벌써 2승이다. 올해야말로 '꼴찌 탈출'과 '창단 첫 봄배구'를 거머쥐는 시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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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세트 접전이었지만, 마지막 뒷심에서 매번 페퍼저축은행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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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도 박은서의 맹폭은 계속됐다. 특히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을 날려버리는, 여자배구에서 보기드문 강서브가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12-9, 16-13으로 리드하던 페퍼저축은행은 막판 19-19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상대 범실에 이어 이한비가 연속 득점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만큼은 현대건설이 11-6, 16-14로 앞서갔다.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시마무라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고, 박은서 박정아의 맹공과 현대건설의 거듭된 범실이 이어지며 마침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안정감과 완성도가 돋보이는 팀인 현대건설의 경기라고 믿기 힘든, 보기드문 완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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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