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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난해 IBK기업은행이 야심차게 영입한 '21억 FA' 이소영이 수술과 재활 사이 기로에 서있다. 팀은 선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소영은 지난해에도 오른쪽 어깨의 고질적인 부상 문제가 터지면서,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다친 부위는 지난해 다쳤던 그 부위와는 다른 곳이라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시즌에 다쳤던 부상과는 다르다. 하지만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올 시즌 안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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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2년 연속 어깨 부상으로 인해 눈물을 삼키게 됐다. 기업은행은 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히터인 이소영을 3년 총액 21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기며 영입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정상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소영 개인에게도 부상이 반복되는 것은 너무나 답답하다. 특히 이번 부상은 경기 도중이 아닌, 훈련 도중에 발생한 것이라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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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이 구상했던 킨켈라, 이소영, 육서영으로 이어지는 아웃사이드히터 라인은 정상 가동이 안되고 있다. 킨켈라 역시 발목 통증이 있는데다 육서영의 공격력도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이소영이 이탈하면서 답답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경기를 보면 가장 큰 문제점은 서브 리시브다. 또 전체적으로 리듬이나 공격 패턴을 우리가 하고자 했던 대로 하나도 안되고 있다. 육서영의 공격이 살아나야 하고, 리시브도 살아나면서 킨켈라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