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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직 정상전력이 아닌데, 우리 선수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희진 정관장 감독)." "안정감은 아직이지만, 1라운드 이렇게 잘하는 건 처음이다(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고희진 감독은 "아직 완벽한 전력이 아닌데 2승을 올린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베테랑 염혜선이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서현이 주전 세터 노릇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주포로 점찍은 이선우의 성장세도 놀랍다. 올해 4경기 76득점으로, 득전 부문 전체 6위(국내 1위)다. 국가대표 주포인 도로공사 강소휘(9위), 시즌초 센세이션의 주인공 페퍼저축은행 박은서(10위)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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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5세트를 많이 간다는 건 그만큼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자리를 못잡고 있는 것"이라면서 "배구는 팀스포츠다. 선수들이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서 하나로 모여야 팀이 더 좋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내가 도로공사 와서 이렇게 1라운드를 잘해보는 건 처음"이라며 "5세트는 많이 가지만 이겼고, 김세빈-이지윤의 신예 미들진이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텨주며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부상으로 빠진 배유나의 복귀 시기에 대해선 "일단 오늘까지 안정을 취하고, 2주간 추가적으로 재활과정이 있다. 지금 당장은 지켜보는 입장이다. 당장 빨리 복귀하기보단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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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은 "결국 공격력은 타나차 강소휘 모마의 윙들이 해주고 있고, 여기에 미들진에서 조금만 더 맞춰갔으면 싶다. 아직까진 딱 맞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정원도 리베로 첫 시즌 잘하고 있지만, 아직은 여유가 없다. 아무래도 난 임명옥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치가 높다. 또 문정원도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