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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막 3연패에 빠졌던 한국전력 빅스톰이 연승을 달렸다.
1세트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28-28에서 베논의 퀵오픈에 이어 전진선의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 승자가 됐다. 2세트에도 한국전력의 승리. 베논의 서브가 OK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3,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결국 2연승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권 감독은 이어 "1~2세트는 서브와 공격 리시브 모두 잘했다. 3,4세트에 범실도 나오고 OK저축은행에서 리시브도 잘 했다. 그러면서 상대 세터가 토스를 잘해주면서 블로킹이 어려줬다. 또 차지환이 정말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외국인선수 베논에 대해서는 "왼쪽에서 때리는 성공률이 조금 더 높아져야할 거 같다. 블로킹도 조금 더 해야할 거 같다. 그래도 5세트까지 오면서 어려운 공에도 득점을 해줬다. 이제 하이볼 정도 성공률이 높아지면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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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터 하승우는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23일 첫 경기를 치렀다. 아직은 100% 호흡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권 감독도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세터와의 호흡적인 부분에 아쉬움을 내비치곤 했다.
권 감독은 하승우 이야기에 "군대로 다시 보내야할 거 같다"고 웃었다. 권 감독은 "1년 동안 공백이 있었다. 연습은 했는데 공백은 무시 못할 거 같다"라며 "그래도 주전 세터로 버텨주면서 큰 도움이 됐다. 흔들렸지만, 경기에서 이겼다. 자신감을 찾으면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