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경기 지켜보는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04/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무기력하게 시즌 첫 연패를 맞았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17-25, 14-25, 18-25)으로 패배했다. 대한항공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지석과 임재영이 연이어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가 고민이 됐다. 외국인선수 러셀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투입했고, 임동혁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배치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했지만, 수비가 무너졌다. 러셀은 리시브를 견뎌내지 못했고, 결국 팀 공격성공률 전반이 뚝 떨어졌다. 결국 1~3세트 모두 20점 고지도 밟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는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04/
경기를 마친 뒤 헤난 달 조토 감독은 "이걸 준비할 시간이 이틀밖에 없었다. 현대캐피탈과 하기 위해서는 이런걸(승부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공격력을 올리려고 했다.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3세트에는 일반 포메이션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원래대로 돌아와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을 했다. 현대캐피탈이 그만큼 잘했다"라며 "모든 것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 될 거라고 생각했고,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안 먹혔으니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가서 누가 맞을 지 봐야할 거 같다. 다만, 임동혁-러셀이 동시에 나가는 전략은 팀마다 다를 것이다. 아직까지는 우리가 선두다. 그걸 지켜야 한다 쉽지 않는 상황이다. 매경기가 이제 결승전"이라고 밝혔다.
헤난 감독은 이어 "오늘 서브 리시브도 안 됐고, 상대 공격에도 많이 흔들었다. 오늘 경기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다가 톱니바퀴가 안 맞았다. 오늘 경기를 위해서 새로운 것을 가지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게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