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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남자프로배구 6위 우리카드가 최하위 삼성화재를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삼성화재는 아히가 고군분투했다. 18점을 올리며 혼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아히 외에는 6점을 올린 김준우가 가장 많은 득점자였을 정도로 공격이 비효율적이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상현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상현은 속공으로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20-21에서 이상현이 삼성화재 아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결정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21-21에서는 알리가 양희준의 속공을 블로킹, 우리카드가 끝내 역전했다.
23-22에서는 멋진 수비까지 나왔다. 아히의 백어택을 아라우조가 디그로 받아내면서 반격 찬스를 조성했다. 아라우조가 이를 백어택으로 연결시켜 세트포인트에 다가섰다. 24-22에서 김동영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긴 했지만 다음 공격 때 아라우조가 침착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패배를 직감했는지 3세트에 더욱 무기력해졌다. 우리카드는 이 빈틈을 철저하게 파고들었다. 세트 초중반 야금야금 점수 차이를 벌려갔다. 2점 3점을 유지하던 차이가 어느새 4점 5점 차이로 멀어졌다. 19-14에서 이상현이 오픈 공격을 꽂아넣자 삼성화재는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슌었다.
우리카드는 그러나 20-14에서 이윤수의 퀵오픈을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24-17에서 알리가 다시 블로킹으로 아히의 백어택을 잡아내며 삼성화재를 3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