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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리시브가 너무 흔들렸다. 경기가 어려웠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GS칼텍스 유서연 한명에게 무려 5개, 팀 전체로 보면 9개의 서브에이스를 허용했다. 셧아웃으로 끝난 경기에서 이 정도면 융단 폭격 수준이다.
특히 2세트의 경우 박은서가 또다시 실수를 하자 장소연 감독이 박은서 대신 전하리를 투입했는데, 전하리 역시 서브에이스를 내줬다. 2세트 자체가 6-10에서 김지원의 영리한 서브가 페퍼저축은행 리시브라인을 멘붕에 빠뜨리며 뒤집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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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완패로 인해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이래 최다승, 최다승점 기록은 미뤄졌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어 달성은 유력한 상황이지만, 비원이던 탈꼴찌에 성공했으되 봄배구와는 이제 많이 멀어졌다.
장소연 감독은 "선수들도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거듭 다짐했다.
"상대 서브가 박은서 쪽을 짧게, 길게 계속 공략해왔다. 1세트 템포는 나쁘지 않았는데, 2세트에 급격하게 흔들린 뒤로 리듬을 찾지 못했다."
특히 선수 교체에도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준 점은 한층 더 아팠다. 장소연 감독은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리시브를 받는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선수도 나도 상황에 따른 자신감이 부족했다"면서 "들어간 선수가 잘하면 좋겠지만, 결국 경기의 일부다. 잘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