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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세트마다)이런 극단적인 기복은 일본에선 경험한 적이 없다."
1세트 14-15, 3세트 10-25로 패하고도 남은 3개 세트를 잡아낸 승리. 5세트조차 11-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날 현대건설의 총 득점은 103점, 흥국생명은 89점에 불과했다.
선수 교체 측면에서 지는 세트를 빠르게 버렸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질 때는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난무하며 허무하게 무너졌고, 이기는 세트는 악을 쓰고 덤벼 힘겹게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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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승점 55점이 됐다. 흥국생명보다 2경기 덜 치른 GS칼텍스(승점 48점) IBK기업은행(승점 47점)과의 차이를 벌려놓았다.
요시하라 감독은 세트별로 극과 극을 오간 널뛰는 기복에 대해 "이런 경험은 생전 처음이다, 일본에선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면서도 "첫 볼이 흔들리더라도 차분하게 2단 연결을 해라, 공격으로 끝내라, 커버 확실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답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올시즌 주전 세터로 뛰어온 이나연 대신 2세트부터 박혜진이 풀경기를 소화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패스에 힘이 있는 선수다. 오늘처럼 차분하게만 올려주면 든든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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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심하게 흔들린 리시브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준비를 했는데, 특히 사전에 누가 어디까지 받을지 확실하게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풀타임 리베로를 소화한 박수연에 대해서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해줬는데, 수비 과정에서 볼을 추리는 걸 좀더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