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조이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11/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불행 중 다행인데…."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1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6라운드 경기를 한다.
이날 경기 페퍼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조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 8일 현대건설전에서도 조이는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불행 중 다행으로 아주 심하게 다친 건 아니다. 훈련 중에 미끌리면서 오른발이 접질렸다. 부기는 가라앉고 있는데 경기는 뛰기 어렵다. 조이도 다음 경기가 리그 마지막 경기니 치료를 잘해서 그 경기에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했다.
조이 외에도 박정아와 박은서도 이날 경기 출전이 어렵다. 박정아는 무릎과 허벅지, 박은서는 발등에 통증이 있다. 장 감독은 "스케쥴이 타이트하다보니 시즌 막바지에 오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아픔이 가중되는 거 같다"고 했다.
조이의 빈자리는 박경현이 들어간다. 박정아와 박은서의 빈자리는 이한비과 고예림이 채울 예정. 장 감독은 "들어가는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줄거라고 본다. 시즌 내내 (이)한비도 그렇고 중요한 순간마다 들어갈 때마다 본인 역할을 해줬다. 팀이라는게 36경기를 풀로 주전으로 뛸 수 없다. 오늘 경기도 들어가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자고 했다. (김)서영이와 (정)솔민이는 경험치를 조금이라도 쌓아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적절하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했다.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의 경기.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과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11/
한편, GS칼텍스는 광주에서의 첫 승을 노린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상대전적이 3승2패로 앞서 있지만, 광주에서 2경기를 모두 졌다.
갈 길도 바쁘다. GS칼텍스는 17승16패 승점 51점으로 4위다. 3위 흥국생명이 19승16패 승점 57점으로 승점 6점 앞서 있다. 승점 3점 차 이내면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개최라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은 3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경기 남았지만, 오늘 닥친 한 경기만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생각하며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굉장히 집중력도 잘 유지되고 있는데 이겨야한다는 부담으로 긴장하면 오히려 경기력이 안 나올 수도 있다. 이번 경기도 이동도 있고, 휴식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