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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행' 도로공사 떠나는 배유나, 팬에게 전한 인사…"내 인생에서 가장 뜨겁고 소중한 시간"

배유나. 사진제공=KOVO
배유나.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 인생에 정말 큰 의미로 남을 거 같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27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 계약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 배유나를 받으면서 세터 이수연과 현금을 내주었다.

배유나는 앞서 도로공사와 2억5000만원의 FA 계약을 했다.

2007~2008시즌 1라운드(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배유나는 신인상을 비롯해 두 차례 베스트7(2017~2018, 2022~2023)과 통산 블로킹 4위(1022득점)를 기록하는 베테랑 미들블로커다.

2016년 도로공사로 이적한 뒤 10년간 뛰며 두 차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끄는 등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25~2026시즌 배유나는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는 24경기 출전해 세트 당 블로킹 0.375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을 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도로공사는 김세빈과 이지윤이 성장하면서 미들블로커진 교통 정리가 필요했다. 배유나가 관록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지만 '세대 교체'도 어느정도 필요했다.

FA협상에서 온도 차가 있었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어졌다.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은 배유나가 필요했다. 양효진의 은퇴로 미들블로커진에 약점이 있었다. 배유나의 가세로 이 공백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 역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올 시즌 세터 운영으로 많은 고민을 안고 있었던 터라 이수연의 가세는 새로운 활력이 될 전망이다.

10년간 뛰었던 도로공사를 떠나면서 배유나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배유나는 "도로공사에서 보낸 10년은 내 인생에서 정말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라며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이라고 했다.

배유나는 이어 "주장으로서 팀과 함께 고민하고 버텨낸 시간들 역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함께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여기서의 모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더 큰 책임감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여기서의 10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뜨겁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과 마음,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도 코트 위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겠다"고 남겼다.

사진제공=KOVO
사진제공=KOVO

다음은 배유나 SNS 전문.

안녕하세요, 배유나입니다. 팬분들께 먼저 인사드리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도로공사에서 보낸 10년은 제 인생에 정말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주장으로서 팀과 함께 고민하고 버텨낸 시간들 역시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여기서의 모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팀에서 더 큰 책임감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서의 10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뜨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과 마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코트 위에서 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상, 한국도로공사 주장 배유나였습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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