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집 건너 한곳이 카페일 정도로 급성장해오던 국내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차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작년말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차 전문업체 티바나홀딩스의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향후 5년간 커피뿐만 아니라 차메뉴를 보강, 미주에서만 30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열 예정으로 전해진다. 차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고 대비한 결과다.
커피 시장이 포화되기까지 이른바 '바리스타'의 활약이 있었다면 차 시장에서는 '티소믈리에'가 있다. 바리스타는 '전문성'을 무기로 기존의 커피 시장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피전문점에도 티메뉴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이다보니 앞으로 '티소믈리에'가 차(茶)의 전문성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세계 각지의 티(TEA)를 연구, 관련 서적 출판, 창업컨설팅 및 티소믈리에를 양성하는 한국 최초의 티전문가 양성 종합 교육기관인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대표 정승호)'에서 교육생을 모집중이다.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의 교육 프로그램 '브론즈+실버 과정' 통합반은 오전, 오후, 주말로 나눠 수강생이 편리한 시간을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3년부터는 '브론즈 과정'의 '직장인반'을 신설 운영한다. (직장인반은 저녁시간인 7시에 배치되어 있다.)
브론즈 과정에서는 차와 테이스팅에 대한 기초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티의 다양한 시음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브론즈+실버 과정' 수료 후에는 '티소믈리에 2급' 자격증 시험의 응시기회가 주어져, 결과에 따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달에 진행되었던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교육과정 설명회>에는 학생, 일반 직장인, 주부를 비롯, 은퇴 후 설계를 꿈꾸는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참여했다. 정승호 대표는 "차는 비만을 비롯하여 건강에 이롭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인 차(茶)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차(茶)자체에 대한 관심은 물론 취업과 창업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티소믈리에 2급 자격을 취득한다면 티 관련 산업 취업이나 창업에 있어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보다 유리할 것은 물론 티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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