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광 감독은 23일 SK전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원했다. 타운스를 받쳐서 득점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은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다. 이동준과 이규섭이 14점씩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대리언 타운스가 겨우 6득점에 그치면서 60대81로 대패,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 감독은 경기후 기록지를 살피며 "SK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헤인즈의 야투가 좋았다"고 했다. 삼성이 끈질기게 수비했지만 들어가는 야투는 어쩔 수 없는 것. 타운스에 대한 아쉬움도 냈다. 삼성이 SK전에 2승을 한 것은 타운스가 골밑을 굳건히 지킨 덕분이었으나 이날은 수비와 공격 모두가 불만족스런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먼저 꼬랑지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는 김 감독은 "상대의 야투가 정확하면 막아서 드라이브인을 하도록 만들거나 해야하는데 헤인즈의 야투가 굉장히 정확했는데 설마설마하다가 분위기를 타게 했다"고 했다. 공격에 대해서도 "타운스가 포스트에서 시작해야하는데 시도조차 안했다. 큰 선수가 포스트에서 공략하고 협력수비가 들어오면 밖으로 빼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됐다"면서 "타운스가 6점을 넣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정석이나 김승현 등이 아직은 완전하지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가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하고 인터뷰장을 떠났다. 잠실학생=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 김동광 감독이 고함을 치며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