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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포기한 기성용 "유로파리그 출전으로 보상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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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대항전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각 리그 우승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유럽챔피언스리그나, 한 단계 수준이 낮지만 유럽 리그의 경쟁력 있는 팀들이 출전하는 유로파리그는 출전만으로도 돈으로 살 수 없는 프리미엄을 얻게 해준다. 유럽에 진출한 코리안리거도 서슴없이 최고의 무대로 클럽대항전을 꼽는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 역시 마찬가지다. 기성용이 세계 최고의 별들이 꾸미는 최고의 대회, 클럽대항전 출전을 새로운 목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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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지역지 '디스 이즈 사우스 웨일스'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서 뛰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다. 이미 유로파리그 출전으로 큰 경험을 얻었다. 우리가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동료들과 함께 다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고 싶다. (유로파리그 출전은) 선수들과 구단, 팬들에게 모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2013~2014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을 눈앞에 뒀다. 스완지시티는 24일 열린 캐피탈원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첼시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승1무(2대0 승)로 결승(2월 25일·웸블리스타디움)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컵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자동 진출권을 얻게 된다. 스완지시티의 결승 상대는 4부리그팀 브래드포드시티. 브래드포트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위건, 아스널, 애스턴빌라를 차례로 꺾는 등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지만 전력상 스완지시티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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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진출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포기하고 스완지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에게 '보상'이나 다름 없다. (셀틱은 2012~201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기성용이 이적하지 않았다면 '꿈의 무대'를 누빌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이적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못하게 됐다. 그러나 스완지시티에서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면 챔피언스리그를 포기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희망을 노래했다.

스완지시티가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기성용 개인으로서는 2011~2012시즌 이후 두번째로 유로파리그를 누빌 기회가 된다. 당시 기성용은 셀틱의 유니폼을 입고 조별리그 5경기를 뛰었다. 비록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기성용은 우디네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유럽 무대에 존재감을 알렸다. '디스 이즈 사우스 웨일스'도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선수 중 클럽 대항전을 경험한 몇 안되는 선수'라며 유로파리그 출전 경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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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느끼는 결승전의 중압감은 크지 않다. 경험이 자산이다. 기성용은 "2010~2011시즌 스코티시컵 결승에서 내가 골을 넣으며 이겼다. 똑 같은 일이 이번에도 일어났으면 좋겠다. 리그컵 결승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리그컵 결승 상대가 4부리그 약팀이지만 기성용은 경계를 끝까지 늦추지 않았다. "결코 싶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프리미어리그 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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