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독 평년 기온을 밑도는 날이 많았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각종 전염성 질환도 덩달아 유행하고 있는데, 피부 질환 중에도 겨울철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드름은 피부 위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실내 환기가 어렵고 각종 난방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시기에 주변 위생에 신경 쓰지 않으면 더 심해질 수 있다.
날씨가 추울수록 자주 환기를 하기 어렵고 종일 난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기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기 힘들어 진다. 이렇게 되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면서 공기 중의 세균이나 각종 먼지가 피부에 달라 붙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되는 것만으로도 여드름이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자주 손이 닿는 물건을 닦지 않거나 손을 씻지 않고 얼굴을 만지는 등의 습관이 더해지면 여드름 발병 위험, 이른바 '여드름 위험지수'가 높아지게 된다.
웰스피부과 연제호 원장은 "보통은 감기나 각종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 위생에 신경 쓰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습관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각질이 쌓이면 모공을 막고 노폐물이 세균과 함께 곪으면 심각한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피부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균, 여드름 발병 위험 지수 높여
겨울에는 주변 환경이나 개인 위생에 다소 소홀해질 수 있다. 또한 실내에서 자주 손에 닿는 물건들인 키보드, 마우스, 전화기, 각종 손잡이 등은 수시로 닦아주지 않으면 금방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물건을 손으로 만진 후 얼굴을 만지면 손에 있던 세균이 얼굴 피부에 옮겨가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외출 시 손 씻는 횟수가 줄어 들 수 있으므로 세균으로 인한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
따뜻하거나 습기가 많고 각종 음식물이 있는 환경이라면 세균은 더욱 빠르게 번식할 수 있다. 세균이 피부에 닿아 각종 노폐물과 함께 곪으면 고름이 차고 염증이 생기는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세균 번식으로 갑작스럽게 생기는 여드름은 처음에는 세균이 접촉했던 부위에 생겼다가 점점 더 넓은 부위로 번져갈 수 있으므로 초기에 관리 하고 치료해야 한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생기면 주변 피부는 붉게 부풀어 오르고 피지가 곪아 고름이 생긴다. 방치하거나 잘못 관리하면 여드름자국이나 피부가 패는 여드름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색소침착이나 홍반 같은 여드름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여드름 흉터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실내 환경은 물론 개인 위생 관리 중요
겨울철 심해지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 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아무리 춥더라도 하루 한번 이상은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시키고, 옷이나 이불 등 피부에 접촉하는 섬유 소재의 물건들은 자주 햇볕에 말리거나 먼지를 털어서 보관한다. 난방기에 장착된 필터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세척해야 한다.
또한 컴퓨터 키보드, 전화기, 각종 손잡이 등은 항균티슈나 알코올 솜을 이용해 자주 닦아준다. 특히 휴대전화는 손이나 얼굴에 접촉하는 횟수가 많고 쉽게 뜨거워져 세균이 자라기 좋으므로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준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되도록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다.
만약 주변 위생 상태를 개선하거나 생활 습관을 개선했어도 여드름이 호전되지 않고 자꾸만 재발한다면 피부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갑작스럽게 생기는 염증성 여드름에는 뉴스무스빔 치료가 효과적이다. 뉴스무스빔 레이저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파괴하여 여드름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여준다.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이 있어 정상 피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피부 탄력을 개선하면서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없앤다. 또한 피부 탄력 섬유인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흉터 부위에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효과도 있다. 시술 후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치료 후 장기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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