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된다."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불굴의 투지로 똘똘 뭉친 특수부대 전사들이 주로 외치는 구호가 "하면 된다"이다.
요즘 야구판에서 이 구호를 마음 깊이 되새기고 있는 이가 있다. 류중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이다.
괌에서 소속팀 삼성의 1차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류 감독은 사실 이래저래 심란하단다.
대표팀의 공식 일정이 벌써 1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오는 11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12일 대만으로 출국해 합동훈련, 연습경기 과정을 거쳐 3월 2일부터 1라운드에 돌입한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팀을 떠나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당장 대표팀을 보더라도 한숨이 나온다.
지난 1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두산 이용찬 대신 롯데 송승준을 투입하면서 대표팀은 벌써 7번째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봉중근(LG)을 시작으로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홍상삼(두산), 추신수(신시내티), 김진우(KIA)가 줄줄이 빠진데 이어 또다시 맞닥뜨린 악재다.
그동안 부상과 해외진출 등의 이유로 대표팀 차출에 차질만 빚었을 뿐 전력보강이 된 게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삼성의 시무식때 "2등은 필요없다. 1등하겠다는 의지와 준비가 있으면 못할 게 없다"고 외쳤던 류 감독은 긍정의 리더십으로 대만 출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소속팀 삼성의 전지훈련을 더이상 지휘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별 걱정이 없다고 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 감독이 그동안 코치들에게 명확한 미션과 역할을 분담해 감독 한 명 빠졌다고 훈련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지난해 말 비활동기간 휴식에 들어갈 때 코치들에게 새롭게 적용할 훈련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한 것도 대비책의 일환이었다.
차세대 배터리 요원 육성을 집중 지원하도록 조범현, 카도쿠라 인스트럭터를 투입해 코치진을 보강한 것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베테랑 김성래 수석코치가 알아서 나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인데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뭐 있겠냐"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곳곳에 공백이 생긴 대표팀에 대해서도 긍정 마인드로 대처할 생각이다.
"차출에 실패한 선수들에 대해 자꾸 미련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국가대표라는 것은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과 자부심으로 뭉쳐야 한다. 대표팀에 참가할 생각이 없거나 형편이 못되는 선수를 억지로 끌고 가는 것보다 기꺼이 뛰고 싶어하는 지금의 멤버가 최상이다"라는 게 류 감독의 대응자세다.
류 감독은 초보 사령탑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삼성의 통합 2연패를 이끈 승부사다. 그 과정에서 최우선 덕목으로 삼은 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였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그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시 무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김동욱, ♥스텔라김과 7개월 만에 상견례 "4개월은 롱디..명동성당 결혼식 의미 有" -
이현이, 두 아들 명문 사립초 보냈다가 학부모들에 사과 "애 아빠가 소문 퍼뜨려" -
결혼만 3번하더니 결국...엄영수 근황 "국제결혼 6년차, 잘 살고 있다" (조선의사랑꾼) -
"유재석 뉴스 보고 검색했는데.." 팝핀현준, 강제 박제 당했다 '로드뷰' 공개 -
이경규, 건강 이상설 직접 밝혔다 "말투 어눌해 뇌졸중 의심...화나서 목이 쉬었을 뿐" -
'연대 돈이 없으세요?' 이나연, 모교 축제 MC 논란...조롱 댓글에 "열심히 했을 뿐" -
'100억 CEO' 송은이, 회사 운영 얼마나 힘들길래 "시간 돌릴 수 있다면 절대 안 해" -
배영만 일본인 예비 며느리, 얼마나 예쁘길래.."약사 스펙+귀족 가문도 대박"
- 1."싸우려는거 아닙니다!" 흥분한 토트넘 감독→잔류 부정적이던 기자와 악수…자축도 잠시 '리빌딩 준비 시작'
- 2.손흥민 천만다행! 공격진 공백 우려, LAFC 감독 직접 밝혔다 "특급 유망주 이적 제안 아직 없다"
- 3.타율 .118 "김하성 포기하자" 美 매체 혹평, 그런데 정작 지적한 건 타격이 아니었다
- 4.[오피셜]손흥민 기록 뛰어넘은 '日 간판' 미토마, 또 亞 대형 기록 도전...쏘니 이후 6년 만에 'EPL 올해의 골' 수상 후보 등극
- 5."안우진의 모든 노하우 빼먹고 싶다" 무섭게 성장하는 영웅군단 슈퍼루키의 당찬 포부 '이제는 꿈이 현실로...'[잠실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