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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불굴의 투지로 똘똘 뭉친 특수부대 전사들이 주로 외치는 구호가 "하면 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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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소속팀 삼성의 1차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류 감독은 사실 이래저래 심란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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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팀을 떠나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당장 대표팀을 보더라도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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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LG)을 시작으로 류현진(LA 다저스), 김광현(SK), 홍상삼(두산), 추신수(신시내티), 김진우(KIA)가 줄줄이 빠진데 이어 또다시 맞닥뜨린 악재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삼성의 시무식때 "2등은 필요없다. 1등하겠다는 의지와 준비가 있으면 못할 게 없다"고 외쳤던 류 감독은 긍정의 리더십으로 대만 출국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류 감독은 소속팀 삼성의 전지훈련을 더이상 지휘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별 걱정이 없다고 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류 감독이 그동안 코치들에게 명확한 미션과 역할을 분담해 감독 한 명 빠졌다고 훈련에 차질을 겪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이 지난해 말 비활동기간 휴식에 들어갈 때 코치들에게 새롭게 적용할 훈련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만들어 오라고 지시한 것도 대비책의 일환이었다.
차세대 배터리 요원 육성을 집중 지원하도록 조범현, 카도쿠라 인스트럭터를 투입해 코치진을 보강한 것도 마찬가지다.
류 감독은 "베테랑 김성래 수석코치가 알아서 나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인데 걱정을 사서 할 필요가 뭐 있겠냐"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곳곳에 공백이 생긴 대표팀에 대해서도 긍정 마인드로 대처할 생각이다.
"차출에 실패한 선수들에 대해 자꾸 미련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국가대표라는 것은 태극마크에 대한 간절함과 자부심으로 뭉쳐야 한다. 대표팀에 참가할 생각이 없거나 형편이 못되는 선수를 억지로 끌고 가는 것보다 기꺼이 뛰고 싶어하는 지금의 멤버가 최상이다"라는 게 류 감독의 대응자세다.
류 감독은 초보 사령탑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삼성의 통합 2연패를 이끈 승부사다. 그 과정에서 최우선 덕목으로 삼은 게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였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그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시 무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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