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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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전지훈련중인 삼성의 상황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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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손-삼성돔'이라고 명명된 실내훈련장은 이번에 개장한 만큼 오키나와 각지의 전지훈련 캠프에서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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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서는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삼성은 선동열 감독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온나손을 고정적인 스프링캠프로 활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내훈련장이 없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 아열대기후의 오키나와는 느닷없이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삼성은 실내훈련장이 없던 까닭에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훈련에 차질을 빚어야 했다. 인근 LG 캠프의 실내훈련장을 구걸하듯이 빌려 1시간이라도 배팅연습을 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제 번듯한 실내훈련장이 생겼으니 날씨 걱정하지 않고 훈련에 몰두할 수 있다. 어디 비오는 날만 요긴하겠는가. 야간에도 선수들을 불러모아 훈련을 시킬 수 있다.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탄생한 실내훈련장은 가로 60m, 세로 50m의 규모이며 경산볼파크에 있는 실내훈련장과 비슷한 크기다. 배팅은 물론 수비훈련까지 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지어졌기 때문에 야수진 훈련에는 최적의 공간이다.
올시즌 3연패를 노리는 구단으로서는 이보다 든든한 보완장치가 없다. "비로소 전지훈련 캠프도 완전체를 이룩했다"고 자찬할 정도다. 하지만 선수들은 "죽었다"를 복창해야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이나 낮이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뺑뺑이'를 돌아야 하니 대놓고 좋아할 선수가 어디 있겠는가.
사실 해외 전지훈련이라고 하면 훈련이 빠지는 날 살짝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게 보이지 않는 묘미였다. 이런 낙이라도 없으면 장기간 집 떠나 고생하는 고된 전지훈련을 견디기 힘든 게 사실이다. 이제는 이런 여유조차도 반납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그렇다고 삼성 선수들이 실내훈련장의 탄생을 정말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죽었다"는 푸념은 그냥 하는 소리일 뿐 선수들 모두가 내심 반기고 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어차피 올시즌 3연패를 목표로 설정해놓고 죽기 살기로 준비하겠다고 각오한 마당에 딱히 더 두려울 게 없다는 것이다.
실내훈련장이 없어서 겪었던 불편이 해소되고, 훈련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으니 오히려 잘됐다는 분위기란다.
한층 강화된 훈련량으로 다져지게 된 삼성이 실내훈련장 효과를 누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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