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이적생들의 맹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제주는 26일 오전 11시 클럽하우스 전용구장에서 중국 프로팀 연변FC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각각 50분씩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제주행을 확정지은 마라냥과 부상 중인 박기동을 제외한 모든 이적 선수들이 출전해 팀 적응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연변과의 첫 경기에서는 새롭게 영입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페드로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미포조선과의 경기에서는 박경훈 감독의 신뢰와 함께 제주로 이적한 윤빛가람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 감독은 경기 결과 여부를 떠나 이적색들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 얼굴들이 팀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의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 박 감독은 "각 포지션마다 많은 선수들이 영입됐다. 기대 이상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윤빛가람의 경우 몸 상태도 괜찮고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제주는 올 시즌 새롭게 바뀐 판정 가이드라인에 맞춰 경기를 치르며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액체 스프레이를 심판진에게 지급해 프리킥 수비벽 지점을 표시하고 골키퍼가 6초 이상 볼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룰이 변경됐다. 또한 정보교환을 위한 무전기, 휴대폰, 컴퓨터 등의 사용을 금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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