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축구천재' 마라도나가 '현존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 보호에 나섰다.
마라도나는 5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전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작은 꿈은 언젠가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마라도나는 이미 메시를 지도한 적이 있다. 2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 대표팀에서 메시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라도나가 또 다시 메시를 언급하는 이유는 최근 부진함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극도로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AC밀란(이탈리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2로 완패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2대1로 꺾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찬물을 끼얹었다. '엘 클라시코'에서 2연패를 당했다. 국왕컵과 리그에서 각각 1대3, 1대2로 패했다. 그러자 팬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마라도나는 "나는 겨우 2경기에서 부진했다고 해서 메시를 '죽일'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올시즌 계속해서 골을 넣었었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가 2%로 부족함을 지적했다. 마라도나는 "바르셀로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 뒤 많은 것을 잃었다. 3번의 터치 뒤 골을 넣는 것 대신 선수들은 다른 것을 하고 있다. 볼터치 센스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라도나는 프리시즌의 악영향을 꼬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좋지 않은 프리시즌을 치렀다. 그들은 중국, 말레이시아 또는 어디든 적은 수익사업을 위해 친선경기를 하러 다녔다"고 비꼬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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