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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터진 골은 밀란의 진영에 균열을 불러일으켰고, 지난 1차전에서 나왔던 라인 사이의 끈적끈적함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11명의 선수를 어느 곳에 어떻게 배치하며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 축구. 2주 전엔 메시 이외의 선수들에게 확실한 수비를 펼치며 효과적인 볼 배급을 막았던 밀란이 '흑자 경영'을 했다면, 이번엔 완벽히 살아난 이니에스타에 고전한 데 이어 메시에게 할당한 3~4명의 선수들도 완벽한 역할 수행을 보여주지 못하며 처참한 '적자 경영'을 기록했다. 탄력이 떨어지고, 밀도가 낮아진 밀란의 미드필더-수비 라인 사이에서 바르샤는 유유히 전진했고, 볼을 줄 곳을 찾지 못해 헤매다가 템포를 잡아먹었던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그들의 축구를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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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의 공격을 상대로 밀란이 수비 훈련을 하는 듯했던 흐름, 1차전 내용이 떠올랐음은 물론이다. 당시 밀란은 전방 압박을 펼친 바르샤가 간격 유지를 위해 최후방 수비 라인도 끌어 올리자, 앞선에 위치한 엘 샤라위를 중심으로 상대 뒷공간을 치는 롱패스를 적절히 혼용했는데, 어쩌면 오늘도 이러한 방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다. 마스체라노의 헤딩 실수로부터 골 포스트를 때린 니앙의 슈팅이 나왔던 것처럼 본인들의 진영에서 시작한 짧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이 먹혀들지 않았을 땐,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가야 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1차전과 비교해 롱패스의 비중(1차전 총 패스 314개, 롱패스 48개 / 2차전 총 패스 366개, 롱패스 56개)자체에서는 큰 차이가 안 날지라도, 이를 능동적으로 공격에 접목시킨 정도에서는 꽤 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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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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