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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아?' 넥센 강윤구, 제구력 잡힌 모습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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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013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강윤구가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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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돌아온 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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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강윤구는 선발진의 막내이면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주다.

하지만 삼진 혹은 4사구를 내주는 '모 아니면 도'의 제구력 때문에 늘 미완의 대기로 꼽힌다. 지난 4년간 통산 11승에 불과하다. 릴리스 포인트가 불안정하고 자신의 공을 좀처럼 믿지 못해 너무 피하는 피칭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3~4선발 정도를 책임질 강윤구가 김병현과 더불어 선발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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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제구력을 가다듬기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올해로 벌써 5년차인데, 언제까지 제구력만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이 좋으면서도 제구력을 잡지 못해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러진 투수는 허다하다는 것을 본인도 잘 안다.

그렇기에 14일 목동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시즌 첫 실전피칭을 한 강윤구에 이목이 쏠렸다. 결과는 대성공. 선발로 나와 4이닝을 던지며 4회 한화 김태완에게 유일하게 볼넷을 내줬다. 3회까지 매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 혹은 범타로 처리하는 등 단 한 명의 타자도 3루 이상을 밟지 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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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은 141㎞에 불과했지만, 공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대신 제구력에 신경을 쓰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강윤구는 "날씨가 쌀쌀해 구속이 잘 안나왔는데 제구가 잡힌 것 같다. 컨디션이 좋아서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목동=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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