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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NC가 창단을 준비할 때부터 줄곧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장병수 전 롯데 사장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노골적으로 9구단 창단을 반대했다. 게다가 NC는 롯데가 제2구장으로 사용했던 마산구장을 홈으로 쓴다. 롯데는 광역연고제 시절 부산-경남 지역을 연고로 했다. 텃밭을 뺏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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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C는 9승1무4패로 상대전적에서 롯데를 압도했다. 마산구장을 찾은 롯데팬들도 점점 NC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기 시작했다.
롯데 측에서도 "라이벌이라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반응한다. 이제 갓 출발한 신생팀을 라이벌이라고 말해서 좋을 게 없다. 선배 구단의 체면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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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점수를 못 낸 경기가 2경기 있지만, 19일까지 7경기서 22점을 냈다. 경기당 3.14점이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몰아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일 KIA전서 0-2로 뒤지다 4대2로 역전승을 거두는 뒷심도 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신생팀 다운 패기가 돋보인다.
NC는 시범경기 기간 동안 기존 구단의 유니폼을 가져오면, NC 구단 티셔츠로 바꿔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19일까지 600여벌이 모였다. 기존 구단의 팬들을 흡수하려는 NC의 노력이다.
이중 절반 가량은 롯데 유니폼. 롯데의 연고지였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NC가 연고지인 창원팬들을 끌어안기 위해선 무조건 롯데전에서 선전해야 한다. 팬들을 확보하는 건 프로구단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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