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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씹는 코끼리 감독, 왜 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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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응용 감독이 껌을 씹는다. 왜 씹을까.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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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김응용 감독(72)이 껌을 씹는다. 경기 전부터 씹기 시작해 경기 도중에도 계속 오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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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껌을 씹었냐"고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안 씹었는데 씹기 시작했다. 롯데 씹을려고 씹는다. 이거 롯데 껌이다"라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듣고 있는 주변 사람들의 웃음보가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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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감독은 2004시즌을 끝으로 현장 지휘봉을 놓았다가 지난해말 한화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30일 롯데전부터 9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김 감독은 과거 보다 훨씬 부드러워졌다. 한화는 과거 김 감독이 이끌었던 해태(현 KIA) 삼성 보다 전력이 떨어진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한화를 NC와 함께 꼴찌 후보로 꼽고 있다.

김 감독은 말수가 적다. 원래 그랬다. 그런데 짧게 툭툭 던지는 말에 위트가 넘친다. 롯데를 씹으려고 껌을 씹는다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과거 야구팬들은 상대가 두산 베어스일 때는 곰탕을 먹고 갔고, 한화 이글스와 싸울 때는 일부러 닭고기를 먹고 간다는 얘기가 있었다. 롯데제과를 대표했던 게 롯데껌인 것 처럼 두산은 곰, 한화는 독수리이기 때문에 같은 조류인 닭을 갖다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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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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