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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울산의 수중전 어떤 팀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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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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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빗속에도 쉼표가 없다. 수중전이다. 그라운드의 배수 시설이 잘 돼 있어 웬만한 비에도 문제없다. 물론 팬들은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수중전의 묘미는 있다. 비가 오면 잔디가 촉촉히 젖어있어 볼의 속도가 빨라진다. 자연스레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고 선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진다. 비를 맞으며 경기하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빠른 속도의 경기 진행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눈을 사로잡고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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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사제지간의 대결로 뜨겁다. 세월이 흘러도, 지위가 달라져도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사제지간의 정은 변색되지 않았다. 김호곤 울산 감독(62)과 최용수 서울 감독(42)이다. 김 감독이 연세대 지휘봉을 잡을 당시 최 감독이 선수로 뛰었다.

둘은 2012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승은 아시아를 제패했다. 김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자는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최 감독은 K-리그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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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다. 두 사령탑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라운드를 지키고 있는 한 적장으로 만냐야 한다. 승부의 세계, 결코 양보는 없다. 숙명이다. 90분간 정도 잠시 내려놓는다.

서울은 잔인한 3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2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3차전에서 베갈타 센다이를 2대1로 물리치며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서 탈출했다. 이제 클래식 첫 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시즌 ACL 출전 티켓을 거머쥐지 못한 울산은 승점 9점(3승1패)으로 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2점(2무2패)을 수확한 것이 전부다. 김 감독은 서울전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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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중전이 변수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붕이 관중석의 80%를 덮고 있다. 행여 비를 맞을까 경기 관람을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이 비를 맞지 않고 경기를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중전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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