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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창단 때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해오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롯데와의 첫 3연전에선 타선 침묵과 실책 남발 등 총체적인 경험 부족으로 패했다. 롯데만큼은 잡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5년 연속 4강 진출팀의 경험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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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군 데뷔전은 악몽과도 같았다. 1이닝 동안 4안타 4볼넷을 내주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탈삼진은 1개. 1회 투구수가 무려 53개였다. 2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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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5일 김 감독의 용병술이 눈에 띄게 변했다. 김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폭적인 변화를 줬다. 4일 롯데전에서 초반부터 나온 실책으로 자멸했음을 떠올렸던 걸까. 특히 신인선수들이 차지했던 주요 자리에 손을 댔다.
박민우와 키스톤콤비를 이뤘던 동기 노진혁 역시 주전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베테랑 이현곤이 3루수에서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결국 시범경기 초반 김 감독의 구상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역시 1군 무대가 처음인 선수들로 내야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키스톤콤비를 구성한 것부터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2011년 트라이아웃을 통해 NC의 창단 멤버가 됐고, 지난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올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빠졌지만, 시범경기 때부터 백업 내야수로 뛰어왔다. 결국 김동건 역시 '경험'으로 선택된 것이다. 김동건은 9회 허 준과 함께 올시즌 첫 백투백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신인 중 위축되지 않고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권희동은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고, 대신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조평호가 좌익수로 나섰다. 조평호는 창단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1루수 조영훈, 좌익수 조평호 카드로 두 명의 경험 있는 선수를 모두 활용하게 됐다.
하지만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조금은 쉬어가는 게 맞다고 본 것이다. 10년차 베테랑 감독으로 많은 선수들을 경험한 그다. 신인선수가 처음 겪는 1군 무대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일도 많이 봤다.
김 감독은 늘 "'1군이 이런 것이다'라고 느껴봐야 안다"고 말해왔다. 백 마디 말 보단 한 번의 경험을 잊지 않는 법이다.
NC는 6일 내야수 박민우와 외야수 박상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개막 이후 주전 2루수와 주전 중견수로 뛴 이들이다.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첫 경험'을 한 이들이 2군에서 어떻게 칼을 갈고 올라올까. 김 감독은 그들이 매서운 독기를 품길 기다리고 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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