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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오점 남긴 타이거 우즈, 동료들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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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는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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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점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우즈는 대회 2라운드서 오소 플레이를 했다. 이로 인해 스코어 카드도 잘못 표기했다. 마땅히 실격처리 되어야하는 상황. 그러나 PGA 투어 사무국과 마스터스 직위원회는 2벌타만을 부과했다. 우즈는 3, 4라운드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는 끝났지만 좀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동료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우즈에게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타이거 룰'은 룰을 위반해도 벌타만 받고 실격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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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투데이는 우즈가 최연소 참가자인 14세의 관톈랑(중국)이 늑장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것에 대해 "룰은 룰"이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면죄부를 떠나 우즈 스스로 자신을 실격시켰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우즈가 이번 대회서 그린 재킷을 입는다면 그것은 더러운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앞으로 영원히 이 경기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4라운드를 앞두고 나온 기사다.

63회 연속 마스터스를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골프 기자 댄 젠킨스는 대회가 끝나기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모두가 첫 번째 홀에서 멀리건을 받고 라운드 전, 후반에 1개씩 '자유투'를 받게 됐다'고 조롱했다. 이어 '우즈는 이번 일로 더 큰 전설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만약 그가 우승한다면 마스터스 기록집에 별표를 달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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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헌터 메이헌(미국)은 "이번 판정은 드롭을 잘못해도 심판이 신경을 안쓴다는 것과 같은 의미여서 마음에 든다"며 PGA 투어를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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