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여름에 얇은 티셔츠 위로 여자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 가슴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런 콤플렉스로 고민 끝에 최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여유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여유증은 '여성형유방증'의 줄임말로 남성의 유방에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이 쌓여서 여성의 유방처럼 크기가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여성호르몬에 의한 유선조직의 반응이 민감해짐에 따라 유방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되면서 나타난다.
보통 유아기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호르몬의 불균형이 일어나 여성형유방증을 겪는 남성들이 많지만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슴이 볼록하거나 유선조직이 발달했다면 여유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여유증은 수술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 하여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의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방법으로는 유선조직만 제거하는 방법, 지방흡입을 통한 지방만 제거하는 방법, 유선조직과 함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유선조직만 제거하는 경우에는 주변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유두부위가 움푹 들어가 유두함몰 가능성이 있으며 남은 지방으로 인해 봉긋한 가슴모양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반대로 지방흡입만 하게 되는 경우에는 유선조직이 볼록하게 남아 오히려 볼록한 가슴이 더욱 돋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여유증 수술은 유선조직 제거와 함께 지방흡입이 병행되어 진행되어야 환자가 기대하는 결과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울산제니스성형외과 정영원 원장은 "여성형유방증 수술은 다른 수술들과 마찬가지로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많은 양의 지방이 지방흡입을 통해 제거가 되면서 늘어난 피부가 그대로 자리잡게 되는데 이를 고주파 관리를 통해 피부의 탄력을 증대시켜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