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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실점에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선발 6경기 만에 3승(1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도 3.41에서 3.3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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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테쓰 소속으로 퍼시픽리그를 넘어 일본야구를 대표했던 노모는 1995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일본야구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꿔놓았다. 특유의 '토네이도' 투구폼과 포크볼을 앞세워 첫 해 13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야쿠르트를 거쳐 2002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도 첫 해에 14승을 거뒀고, 세이부의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2007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15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로 건너가 16승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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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 프로야구 출신 첫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이 그간의 통념을 바꿔놓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 후 한 달 동안 6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데뷔하자마자 강력한 인상을 심어준 일본인 투수들에 뒤지지 않는 성적을 내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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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부터 내용을 들여다보면 류현진의 진가가 드러난다. 타격지원에 절대적으로 연동되는 승수와 달리 투구이닝수야말로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준. 여기서 류현진(37⅔이닝)은 노모(33이닝), 이시이(36이닝)에 앞섰고, 마쓰자카(38이닝)와 비슷했다. 일본인 투수들과 대등했거나 오히려 조금 앞섰다고 볼 수 있다.
류현진의 능력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하나 더 있다. 류현진은 6경기에서 5차례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4월 21일 볼티모어전에서 6이닝 5실점한 게 유일한 실패다. 그런데 노모는 데뷔 시즌 첫 6경기에서 2번에 그쳤고, 다르빗슈와 마쓰자카가 나란히 3번, 이시이가 4번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이들 일본인 투수들보다 기복없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다.
아시아인 투수 최다승 기록은 박찬호(124승)가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빅리거의 역사를 비교할 때 가장 처졌던 점이 데뷔 첫해의 폭발력이다. 류현진은 그간의 아쉬움을 한방에 풀어주고 있다.
그럼 류현진은 올시즌 몇 승이나 가능할까. 타선의 지원, 부상, 팀 성적 등 변수가 무궁무진하지만 초반 6경기 결과를 대입해보면 어느 정도 그림이 나온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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