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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국에서 최고 화제라면, 일본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다르빗슈 유(텍사스)이다. 다르빗슈는 6승(1패)으로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주목거리는 다르빗슈의 탈삼진 갯수다. 8경기에 나와 벌써 80개. 메이저리그 30개팀 투수 가운데 단연 1위다. 더 놀라운 것은 K/9(9이닝당 탈삼진) 수치에서 13.67개를 기록, 2위인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의 11.6개보다 무려 2개 이상 많다. 이 부문의 역대 최고 기록은 랜디 존슨(애리조나)이 2001년에 기록한 13.41개. 이제 시즌 초반이기에 직접 비교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쨌든 엄청난 페이스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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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선 14삼진을 잡은 지난 6일 보스턴전 이후 'YU CAN DO IT'(다르빗스 유는 할 수 있다)이라는 특집 페이지를 개설, 지난 99년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이후 미국 이외에서 태어난 투수로는 역대 2번째로 300탈삼진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현재 페이스로 계산, 9월초에 300K에 도달하고 최종적으로는 350탈삼진정도 가능하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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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한 시즌 최다 탈삼진은 95년 LA다저스에서 데뷔한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236개이다. 한국인의 경우 지난 2001년 박찬호(LA다저스)가 올린 218탈삼진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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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다르빗슈의 기록에 한국팬들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류현진과의 비교 때문이다. 공교롭게 다르빗슈는 올 시즌 선발로 나선 8경기 가운데 무려 5번이나 류현진의 등판일과 겹쳤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의 대리전이 되고 있는 것. 류현진은 14일 현재 51탈삼진으로 이 부문 공동 18위이고, K/9는 9.12개로 17위이다. 최근 2경기에서 5삼진에 불과했지만, 일단 데뷔 첫 해를 비교하면 다르빗슈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류현진이 다르빗슈처럼 메이저리그에 완전히 적응하는 내년에 300탈삼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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